여수시청 |
19일 시에 따르면 최근 폭언・폭행 등 악성민원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이를 근절하고 기관차원의 체계적 대응을 위해 ‘악성민원 예방·대응 T/F’를 구성했다.
‘악성민원 예방·대응 T/F’는 김종기 부시장을 단장으로 법무부서, 민원부서 등 6개 관계부서가 참여, 악성민원 예방・대응책 마련을 비롯해 위법행위 발생 시 조사・법적 처리 등 단계별 전략적 대응에 나서며, 피해 직원의 보호 등 사후조치까지 관리한다.
여수시는 지난 17일에는 T/F 참여 부서 간 주요 추진과제를 논의하며, ‘예방·대응 T/F’ 활동을 본격화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악성민원 유형별 대응 매뉴얼 개발 △민원 응대 직원의 역량 강화 위한 교육 운영 △법적 대응 체계 강화 등의 구체적인 방안들이 제시됐다.
특히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 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과 관련해 우리 시 적용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했다.
이 밖에 직원 개인의 신상정보가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서마다 부착된 직원현황판에서 직원의 이름과 사진을 삭제하고, 좌석 배치에 따른 주요업무 및 행정전화번호를 안내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악성민원은 단순 불편을 넘어 직원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위협하며 대민행정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이번 T/F 구성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실행력 있는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