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캠페인은 지역 내 8개 농업인단체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순천·광양사무소, 관내 농협,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깨띠와 현수막으로 시민들에게 농관원 광양사무소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했다.
광양시에는 1949년 설치된 농관원 광양사무소가 1998년 농관원 순천사무소와 합병되어 2021년부터 광양분소가 운영되고 있으나 민원업무 처리가 사무소와 분소 간 이원화되어 있어 분소의 조직과 인원으로는 업무처리의 한계성이 대두됐다.
이에, 지난 10일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광양시연합회 등 8개 단체에서 국회와 농관원 등에 건의서 제출 등 광양사무소의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이기욱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광양시연합회 회장은 “광양시 농업인들의 소외감 해소, 기후변화에 따른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 등을 위해 광양사무소의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광양사무소 설치를 위해 농업인단체도 힘을 모아 다방면에서 적극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송명종 농업정책과장은 “농관원 광양사무소 설치를 위해서는 지역 내 농업인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광양사무소 설치 서명운동에도 적극 동참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친환경 농산물 인증, 농업경영체 등록·관리, 농산물 안전성 조사 등의 업무를 하는 기관으로, 전라남도 내 통합 운영 중인 사무소는 광양, 신안, 구례 3곳뿐이다.
광양시는 농관원 광양사무소 설치를 위해 1만5천명을 목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온라인서명은 광양시청 홈페이지에서 오프라인 서명은 읍면동사무소와 농협을 방문해 각각 참여할 수 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