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북구, ‘길 위의 인문학 사업’ 공모 선정 |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주민 접근성이 좋은 생활 터전 내 문화기반시설에서 인문학 강좌를 지역민들에게 제공해 인문 가치를 확산하고자 시행되는 공모 사업이다.
올해 공모는 전국의 도서관, 박물관, 생활문화시설을 대상으로 ‘길 위의 인문학(일반 과정)’, ‘지혜학교(심화 과정)’ 등 2개 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됐고 북구는 ‘길 위의 인문학 과정에 4개 도서관’, ‘지혜학교 과정에 3개 도서관’이 선정되어 7천만 원의 인문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받게 됐다.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 인문 자원을 탐방하는 등 인문을 소재로 실용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본 과정으로 공모에 선정된 4개 프로그램은 ▲중흥도서관 ‘시장과 마을과 거리의 문화사’ ▲일곡도서관 ‘10대를 위한 영화 속 과학 인문학 여행’ ▲양산도서관 ‘판소리 예향 광주에 서다’ ▲신용도서관 ‘습지와 생명 그리고 우리’이다.
또한 지혜학교 과정은 인문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고찰해보는 대학 교양 수준의 심화 과정으로 ▲운암도서관 ‘영화와 미술로 걷는 지혜의 길’ ▲양산도서관 ‘고전으로 나와 우리를 돌아보는 삶의 지혜’ ▲신용도서관 ‘고통과 슬픔을 예술로 승화하는 삶의 지혜’ 프로그램이 공모에 선정됐다.
프로그램 운영 기간은 이달부터 11월까지로 과정별 10회차 이상 해당 도서관에서 진행되며 참여자 모집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통합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거나 북구청 도서관과에 문의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체험은 광주 최초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평두메습지를 비롯해 지역의 다양한 인문 자산을 체험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공공도서관에서 주민들이 삶에 유용한 지혜를 많이 배워갈 수 있도록 독서문화 프로그램 발굴·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