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어업피해 최소화 민·관 합동 보름달물해파리 구제 추진 |
득량만 일대 표층에서 산발적인 띠를 형성해 유영하는 보름달물해파리는 독성은 약하지만, 대량으로 발생해 어획물과 혼획돼 상품 가치를 떨어뜨리고 어구를 손상시키는 등 어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재해수준의 대응조치가 요구된다.
올해는 수온이 지난해보다 약 1℃ 높아 해파리 주의 특보가 예년에 비해 빨리 발령됐으며, 보름달물해파리 개체가 득량만 내만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해 해파리 절단망 및 조망 어구를 보유하고 있는 어선 63척, 어업지도선 1척, 청정고흥호 1척으로 선단을 구성해 민·관 합동 구제작업을 통해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해파리 구제 사업비로 3억 4천만 원을 투입해 어민들의 어업 피해 및 피서객들의 피해 최소화를 대비하고, 지속 가능한 어장환경 조성을 위해 어민들의 구제 및 예찰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