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병 피해 |
올해 장마가 길어질 경우 일조시간이 부족해 농작물이 웃자라 연약해지므로 병해충 예찰과 방제가 반드시 필요하다.
고추는 비가 내린 후 다습한 조건에서 탄저병과 역병 발생이 증가하고, 토양 병원균이 물을 통해 전염되면 급속히 확산함과 동시에 방제 효과도 낮아진다. 역병 발생이 많았던 곳은 두둑을 높여 준 후 배수로를 정비하고 병든 포기가 발견되면 즉시 제거해야 한다.
과수도 비 오기 전후로 등록 약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해야 한다. 탄저병에 감염된 과실은 고랑에 버리지 말고 다른 곳에 묻거나 소각해 전염원을 원천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문정모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잦은 비 등으로 농작물 병해충 발생이 많을 것으로 우려되므로, 적기 방제와 포장 관리를 통해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