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레이스 8.4’ 안내문 |
서울시는 6월 29일 오전 8시부터 장충체육관(중구 장충동)에서 트레드밀을 달리는 '스피드레이스 8.4'를 연다고 밝혔다. 여의도 둘레길 연장 8.4km를 뜻하는 ‘스피드레이스 8.4’는 ‘지하철역사 혁신프로젝트- 펀 스테이션’ 제1호 러너스테이션(여의나루역) 개관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번에 준비될 ‘실내 마라톤 전용 트레드밀’은 러너의 위치를 인식하고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 실제 야외에서 자기 페이스로 달리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또 개인 체력에 맞게 스스로 조절하며 달릴 수 있어 실제 마라톤과 유사한 운동 효과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트레드밀 레이스 대회 ‘스피드 레이스 8.4’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운영되는데 지난달 중순 진행된 사전 접수를 통해 개인전 120명·단체전 30팀이 신청, 총 36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5월 중순 ‘런플(RUNPLE)’ 앱을 통해 진행된 대회 사전 접수는 신청 첫날 전 부문 마감될 정도로 러너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참가 신청을 못했더라도 이날 행사장 한켠에 트레드밀이 마련돼 누구나 트레드밀 달리기를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또 대회에 참가한 러너를 응원하기 위한 특별한 기념품과 시상도 준비될 예정이다.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스포츠 브랜드 의류와 에너지·단백질 음료 등이 제공되고 1~3위 우수 참가자에게는 피트니스센터 이용권과 스포츠 브랜드 바우처, 그리고 서울의 캐릭터 ‘해치와 소울프렌즈’ 인형 등 시상품이 차등 제공된다.
한편, 시는 지난달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사 내 새롭게 조성한 ‘러너스테이션 베이스캠프’에도 누구나 체험해 볼 수 있는 무동력 트레드밀을 준비했다. 무동력 트레드밀은 7월 말까지 평일 16시~21시, 별도 예약 없이 찾아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근 한 TV예능 프로그램에 사전 미션으로 등장해 큰 관심을 끌었던 ‘무동력 트레드밀’은 모터가 없는 러닝머신으로, 전동 트레드밀과 달리 자신의 힘만으로 기기 표면의 벨트를 밀며 달리는 운동기구다. 전동에 비해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등 중심 근육을 더 많이 사용하게 돼 고강도 유산소 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김덕환 서울시 체육진흥과장은 “최근 마라톤이나 러닝 대회가 참가 신청을 시작한 당일 빠르게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 참신하게 레이스를 겨뤄볼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시민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 이벤트를 계속 마련해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