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 섬 노이즈 대회 참가자 사진 |
메이커톤은 메이킹(making)과 마라톤(maraton)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팀을 이루어 정해진 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내고 주제에 맞는 시제품을 만들어 내는 대회이다.
‘신안군 메이커스페이스’는 청장년 취·창업 지원시설로 디지털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한 제조기기와 창업 비법을 공유하고, 창작 관련 다양한 아이디어의 구상과 구현을 돕는 공간이다.
‘신안군 메이커스페이스’는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으로 디지털 사회혁신 창업지원을 위한 메이커스페이스 운영을 준비해 왔으며 이번 메이커톤 대회는 쌍룡분교 메이커스페이스의 본격 운영을 위한 시범프로그램으로 폐교된 압해읍 쌍룡분교를 리모델링 한 후 열리는 첫 행사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전국의 인구감소지역 89곳·관심지역 18곳에 10년간 매해 1조를 투입하기로 한 사업이다. 각 지자체가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투자계획을 제출하면, 정부는 5개 등급으로 평가해 보다우수한 사업안을 낸 지역을 더 지원하는 방식으로 신안군은 지난 2022년‘A등급’을 받아 기초자치단체 중 최대 금액인 210억을 받았다.
섬 지역 문제점을 탐색, 해결책을 발굴하고 결과물을 통한 지역창업을 이끌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는 코끼리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전남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소속 대학생, 메이커 전문가 등 8개 팀, 40여 명이 참여했다. 팀별로 섬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메이커 전문가의 지원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 시제품으로 구현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참여 팀들은 폐갑각류를 이용한 무드등, 신안군 꽃 축제에 사용한 꽃을 이용한 향수, 압화 등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이 제작되었으며, 전문가 및 동료 평가를 거쳐 신안군 갯벌을 이용한 마스크팩을 개발한 SIS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항상 새로운 도전을 하는 신안군과, 창업, 메이커를 만들어 가는 청년들과 비슷한 점이 많아 앞으로 함께 할 일이 많을 것 같다”라며 “쌍룡분교 메이커스페이스가 섬 지역 문제해결, 로컬 창업 활성화 등 지역 가치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