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이벤트 응모와 체험을 위해 방문객이 우중에도 대기 중이다. |
쏟아지는 비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평소 유동 인구가 많지 않던 강진 서성안길 골목상권 구역에 3일간 2,500명이 방문했다.
이번 이벤트는 특별한 공연이나 퍼포먼스 없이 라탄 공예, 가죽공예, 모시 빗자루 만들기, 풍선 아트, 쌀 베이커리 시식 및 웰니스 푸소 굿즈 추첨 등 체험 프로그램과 골목상권 이용 쿠폰 추첨으로 구성됐다.
특히 골목상권 이용 쿠폰 추첨은 강진군에서 사용한 1만 원 이상 영수증 지참 시 최소 1만 원부터 최대 3만 원까지 지급되는 쿠폰 추첨 응모가 가능해, 강진군민뿐만 아니라 제2회 강진 수국길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까지 더해져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벤트 쿠폰 전체 금액은 1,000만 원으로 골목상권 구역 내 식당・미용실・카페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쿠폰 추첨 응모 조건은 이벤트 기간에, 관내에서 결제한 영수증 지참 시 응모가 가능해 기존 관내 상가와 골목상권 구역에는 매출 증대, 주민과 관광객에게는 쿠폰을 통한 할인 효과를 줄 수 있던 기회였다.
행사장을 넘어서 인도까지 이어진 쿠폰 추첨 대기 줄을 보고 찾아온 방문객들은 가죽공예(꽃 모양 열쇠고리 만들기)와 모시 빗자루 만들기 체험도 함께 즐겼고, 라탄 도어벨 만들기, 요술 풍선 만들기 등은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3일간 1500여 명의 방문객으로 골목상권 구역이 붐볐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3월 선정된 ‘2024년 전남형 골목상권 첫걸음 공모사업’의 사업비로 소외된 골목상권 활성화와 홍보를 위해 진행됐다.
이벤트가 진행됐던 골목상권 구역 내 한 상인은 “상인들이 합심해 준비한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즐겁게 체험도 참여하고, 추첨 쿠폰을 들고 상가를 찾아오는 방문객이 많아 골목상권에 생기가 도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비가 오는 와중에도 많이 찾아와 준 주민과 관광객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뒤 “페이백 뽑기 이벤트에 행운이 찾아와 최고 금액을 받으시길 바란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이어 “이번 이벤트가 제2회 강진 수국길축제 방문객과 강진군민을 이끌어 서성안길 골목상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던 기회였다”라며 “앞으로도 강진군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