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정기명 여수시장이 직원들과 갑질․괴롭힘․성비위 문구가 적힌 상자를 망치로 부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정기명 여수시장과 김동현 공무원 노동조합위원장,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직장 내 3대 비위행위 ZERO’ 캠페인을 펼쳤다.
참여자들은 갑질․괴롭힘․성비위 문구가 적힌 상자를 망치로 부수는 퍼포먼스를 통해 3대 비위행위의 강력한 타파와 제로 다짐 구호를 제창하며 실천 의지를 표명했다.
이 자리에서 정기명 여수시장은 “저를 비롯한 우리 직원 모두는 여수시청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라며 “동료 간 소통과 배려는 조직의 건강한 성장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제로 캠페인이 3대 비위행위를 근절하고 우리 모두 상호 존중의 마음가짐을 키워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올해 ‘직장 내 갑질․괴롭힘․성비위 행위 제로화’를 선언, 3대 비위행위 신고상담센터를 일원화해 감사담당관에서 통합 운영하는 등 조직 내 불합리 행위 예방 및 대응 체계를 대폭 개선했다.
또한 ‘입장바꿔 생각해봐’라는 직원 참여연극을 통한 교감형 교육을 실시해 직원들로부터 많은 공감과 호응을 얻었으며 청사 내 4컷 만화 전시, 주 1회 예방 문자 발송 등 공직 문화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