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마을교육공동체는 교육자치 풀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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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마을교육공동체는 교육자치 풀뿌리”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첫 ‘광주시민 협치학교’ 개최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마을교육공동체는 교육자치 풀뿌리”
[한국뉴스1-이수연 기자]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은 지난 5일 무등산생태탐방원에서 첫 ‘광주시민 협치학교’를 개최했다.

’광주시민 협치학교’는 지난 4월 열린 ‘광주교육협치위원회’에서 광주교육협치회의 시민협치분과가 제안한 정책권고안을 수용해 추진된 사업이다. 시민 누구나 강연, 토론, 포럼, 좌담, 동아리 등에 참여해 교육의제를 토론할 수 있다.

이번 학교에는 지역교육협력사업 관계자와 전국 마을교육공동체 활동가, 시민 등 80여 명이 참여해 ‘광주교육의 내일을 여는 지역교육 협력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공주대학교 양병찬 교수와 세종시 해밀초등학교 유우석 교장이 ▲마을교육과 주민자치, 평생교육의 상호연계 방안) ▲세종시 해밀초 햇살교육 프로젝트 운영 사례를 주제로 각각 강의를 진행했다.

공주대학교 양병찬 교수는 “지난 4월부터 모든 읍·면·동에 평생학습센터를 두도록 평생교육법이 개정된 만큼, 평생학습센터에서 학교와 주민이 함께 지역의 교육현안을 해결해가는 교육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종시 해밀초등학교 유우석 교장은 “해밀동에서는 ‘해밀교육마을협의회’를 통해 입주자대표, 주민센터, 학교가 함께 마을교육과정과 학교교육과정을 연결하는 ‘햇살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해밀마을교육지원센터’를 조성해 지역특화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등 보다 안정적, 체계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협치학교에 참여한 김필성 씨는 “10년 가까이 청소년들과 함께 마을교육공동체를 꾸리며 지역교육생태계를 안정적으로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행정과 마을, 학교가 함께 하는 틀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자치구와 교육청이 함께 ‘이음센터’를 구축해 풀뿌리 마을교육공동체를 확산시키는 기반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진구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원장은 “협치진흥원은 광주교육협치회의와 파트너십을 형성해 시민 누구나 교육 의제를 제안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 두고 있다”며 “광주교육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언제라도 동아리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달라”고 밝혔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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