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천지길 맨발路·엑스포 야간경관·자동차극장 풍성 |
함평군은 8일 “함평 엑스포공원 일대에는 피서객을 맞이할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먼저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을 추천한다.
‘나비대축제’와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개최되는 엑스포공원은 여름이면 물놀이장으로 변신한다.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운영되는 물놀이장은 2천400㎡ 부지에 파도풀, 어린이풀, 유아풀, 슬라이드풀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매년 함평의 여름 명소 중 가장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물놀이장은 군민뿐 아니라 인근지역 거주민들에게도 입소문이 자자해, 입장객 대기 줄이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다.
1일 최대 2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100% 수돗물을 사용해 깨끗한 수질로 정평이 나 있다.
무료 그늘막, 쉼터, 피크닉 테이블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이용객 편의를 더해줄 배달음식 반입도 가능하다.
또한 물놀이장 특별 이벤트로 ‘DJ 버블파티’가 열린다.
버블파티 시간은 매주 주말과 공휴일 오후 5시 진행되며, 물놀이장 개장 후 첫 주말인 7월 20일에는 오후 2시 운영할 계획이다.
물놀이장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오후 4시까지 입장이 가능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 입장권은 내달 18일까지 티켓링크를 통해 사전 예매를 할 수 있으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바쁜 일상을 벗어나 자연 속을 걸으며 힐링과 휴식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함평천지길’도 추천한다.
함평천지길은 수산봉 둘레길, 함평천 생태습지, 도시공원길(화양근린공원)로 구성된 총 6㎞의 도보길이다.
시원한 숲길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천연생태습지를 돌아볼 수 있는 느림의 미학 코스로 ‘낙우송 길’ 등이 펼쳐진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물론, 포토존과 조형물이 마련돼 있어 인증샷을 남기기 좋은 명소로도 꼽히고 있다.
최근에는 작은 수산봉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 ‘맨발로(路)’ 0.6㎞를 조성해, 면역력 증진과 혈액순환,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을 주는 맨발걷기 구간을 마련, 관광객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어스름이 내려앉은 저녁, 엑스포공원 일원에는 알록달록한 야간경관 조명이 켜져 늦은 시간에도 함평천지길을 걸을 수 있다.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엑스포공원 경관조명은 총 12종 4천424점이 밝게 빛을 내고 있으며 야간경관 조형물 31종이 함께 어우러져, 색색의 빛나는 조명을 통해 낮과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야간경관 조명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8시부터 밤 11시까지다.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더운 밤에는 ‘함평자동차극장’에 와서 신작 영화 한 편을 감상하길 추천한다.
함평자동차극장은 2개 관(나비관·황금박쥐관)을 운영 중이며 매주 신작 영화를 개봉 및 상영하여 가족·친구·연인들에게 색다른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함평자동차극장만의 묘미는 영화 시작 전 음식 배달이 가능하다는 것. 영화감상과 동시에 차 안에서 영화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자유롭게 간식을 먹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함평자동차극장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온라인 예매 및 현장 예매가 가능하며, 상영 일정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수질은 깨끗하게, 안전은 철저하게 관리하여 관광객들이 위생적인 환경에서 물놀이를 하며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물놀이장 이외에도 함평천지길, 자동차극장 등을 방문하셔서 올여름 우리 함평에서 시원하게 보내시고 행복한 여름날의 추억을 쌓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