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자은면 설이식 씨가 신안군장학재단에 장학금 기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안군장학재단 박우량 이사장, 기탁자 설이식 |
현재 74세인 설이식 씨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제때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고 10여 년 전 늦게 대학 공부를 시작해 4년 동안 학교 및 국가 장학금을 받아 졸업까지 할 수 있었다”라며 “받은 만큼 되갚고 싶은 마음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라고 기탁 소감을 전했다.
박우량 이사장은 “지역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장학금 기부에 매우 감사드린다.”라며 “기탁자의 뜻을 잘 헤아려 어려운 학생과 인재 육성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