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 |
광주광역시는 최근 광주시지명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된 인공지명 9건 명칭 제정안과 자연지명 1건의 명칭 변경안이 결정·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부여한 신규 고시명은 남구지역에 설치된 도로시설물인 ‘효천지하차도’와 ‘효천2육교’를 비롯해 ‘지석제공원’, ‘달뫼달팽이마을어린이공원’, ‘개동공원’, ‘맹간제공원’, ‘대지공원’ 등 공원이다.
또 광산구 ‘첨단지하차도’와 ‘단전어린이공원’이 포함됐다.
특히 일본식 표기 의심 자연지명인 ‘화방(房)산’은 ‘화방(芳)산’으로 변경 고시됐다.
이는 국토지리정보원의 일본식 표기 의심지명 정비 추진과정에서 발견됐으며, 일제강점기 때 화방(房)산으로 표기된 지명을 강점기 이전 당초에 사용하던 화방(芳)산으로 정비했다.
해당 자치구 주민의견을 수렴한 명칭으로 자치구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정된 안건이다.
새로 결정된 지명은 국가 지명위원회에 보고한 뒤 고시되면 각종 지도에 반영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송희종 토지정보과장은 “앞으로도 광주지역 고유의 문화와 가치를 담은 지명을 지명위원회에서 제정해 시민의 편의를 도모하고 시설 관리에 대한 편리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