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 |
이번 토론회는 생물다양성 보고인 무등산 평두메습지가 지난 5월 광주 최초 람사르습지에 등록됨에 따라 소중한 환경 자원인 평두메습지를 미래 세대도 누릴 수 있도록 효율적인 보전과 현명한 이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북구가 주최하고 ▲빛고을하천네트워크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전남녹색연합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주관으로 열리게 될 토론회는 문인 북구청장을 비롯해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환경단체 관계자, 전문가, 북구의회 의원, 주민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평두메습지 보호 및 활성화 방안’ 주제로 2시간 동안 열띤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토론회는 김영선 부산대학교 교수(좌장) 주재로 서승오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장의 ‘동아시아 람사르습지 등록․운영 현황 및 정책제언’과 곽승국 자연과사람들 대표의 ‘평두메습지 보호 및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 발제를 시작으로 포문을 연다.
이어서 김일권 광주연구원 박사, 박경희 광주전남녹색연합 생태보전위원장, 남동우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이사, 공은주 무등산평촌명품마을 운영위원, 김도웅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 이정환 북구청 기후환경과장 등 6명의 대표 토론자의 ‘평두메습지 관련 의견 제안’이 있고 마지막으로 ‘토론자 간 자유 논의’와 ‘참석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북구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습지 체계적 관리, 자연생태 교육, 주민참여형 습지 보호 방안 등 다양한 평두메습지 활성화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인 북구청장은 “다양한 생물종 서식지인 평두메습지가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만큼 이제는 모두가 지혜를 모아 효율적인 보전과 활용방안을 도출해야 할 시기”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앞으로 평두메습지 보전은 물론 평두메습지가 지역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두메습지는 북구 화암동 530번지 일원에 있는 산지형 내륙습지로 786종의 다양한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을 뿐 아니라 멸종위기종(4종) 서식지이자 양서류(8종) 번식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지난 5월 국제적으로 보존 가치를 인정받으며 광주 최초이자 국내 26번째로 람사르습지에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