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이세돌 초청 ‘보드게임과 수학적 추론’ 주제 공감콘서트 |
초 · 중등 수학 교원 16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콘서트는 ‘보드게임’을 통해 수학적 사고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교육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수학의 필요성과 역할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참여 교사들은 이세돌 보드게임 작가가 만든 그레이트 킹덤 보드게임 규칙을 익히고,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예측하는 수학적 사고의 과정을 경험했다. 이세돌 작가는 2019년 프로바둑기사 은퇴 후 보드게임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세돌 작가와 보드게임 그레이트 킹덤 대결을 펼친 정기수 교사(벌교중)는 “오랜 취미인 바둑에 비하면 간단한 규칙의 게임이라 이게 게임이 될까? 생각했었는데, 실제 이세돌 사범과 대결을 해보니 바둑만큼 한수 한수 마다 나타날 수 있는 경우가 다양해 정말 많은 전략을 고민하게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참여 교원들은 게임 이후 복기해 보는 과정에서 아쉬운 한 수를 되짚어 보고, 더 나은 한 수를 예측 해보면서 다양한 승리의 전략을 시도해 볼 수 있었다.
이러한 과정의 추상적인 사고는 수학적 추론과 유사해 보드게임을 통해서 생각하는 힘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박준 미래교육과장은 “이번 토크콘서트에서 보드게임을 통해 수학적 사고력을 경험하고, 복잡한 현상을 효율적으로 다루는 수학의 가치를 체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수학 교육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