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보건소 |
최근 고령화로 치매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무안군은 2024년 6월 현재 3,017명(치매 환자 2,089명, 경도인지장애 604명, 인지저하자 324명)을 등록·관리하고 있다.
무안군은 치매안심센터를 지난 4월 개청한 보건소 신청사 내로 이전하며 접근성을 높이고 최신 시설을 활용해 치매조기검진, 치매 환자지원, 치매가족지원, 치매프로그램운영, 치매인식개선 사업 등 치매조기 발견부터 맞춤형 치매관리 서비스 제공까지 군민들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사업 추진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 치매조기검진을 통한 조기발견과 증상 악화 방지
치매안심센터는 2024년 1월부터 현재까지 5,272건의 조기검진을 시행하였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정상군, 인지저하자, 경도인지장애, 치매 환자 등 4개의 대상자군으로 나누어 치매를 조기 발견하여 관리하는 치매조기검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치매조기검진을 위해 60세 이상 지역주민에게 우편으로 치매검진의 필요성을 안내하고 있으며 검진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치매안심센터뿐만 아니라 보건지소 8개소, 남악건강생활지원센터 1개소와 보건진료소 11개소 등 총 21개소에서 1차 선별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 사업으로 마을 경로당 및 복지시설을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선별검사를 시행하고 심층검사가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치매협력병원인 무안병원과 연계하여 감별검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 치매 환자의 효과적 관리와 맞춤형 서비스 지원
치매조기검진을 통해 치매로 진단받는 경우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치매치료관리비지원, 조호물품지원, 배회가능어르신 인식표 발급, 맞춤형사례관리, 치매공공후견 사업, 치매 환자 쉼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을 통한 효율적 관리
2024년 6월 말 기준 2,857회 치매 치료 관리비를 지원하였다. 이 사업은 조기검진을 통해 치매로 진단받고 치매약을 복용하는 중위소득 120% 이하 치매 환자에게 월 3만원(연간 36만원 이내 실비) 상한으로 지원한다.
2024년 7월부터는 중위소득 121%~140% 이하 치매 환자에게도 치매치료관리비를 추가 확대 지원하여 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치매 환자의 경제적 부담감을 완화한다.
▶ 재가 치매 환자 조호물품(위생소모품) 제공으로 경제적 부담 감소
치매 환자 돌봄에 필요한 조호물품(위생소모품)을 소득에 상관없이 매년 재가 치매 환자 800여 명에게 지원하고 있다.
조호물품은 신청일을 기준으로 최대 1년 동안 제공하고 있으나,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대상자인 경우 기간 제한을 적용하지 않고 종료시점에 맞춰 1년마다 자격기준 조사를 통해 기간을 연장하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조호물품 지급 기준은 실거주지가 무안군인 신규 치매등록 대상자이거나, 기존 치매등록 대상자 중 조호물품을 최초로 신청한 치매 환자이며 치매안심센터 방문 수령뿐만 아니라 보호자가 센터 방문이 어려운 경우 치매안심센터 전문인력이 가정에 방문하여 배부하고 있다.
▶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보급 사업
치매안심센터는 현재까지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 환자 1,161명에게 고유번호가 있는 인식표를 보급하였고, 중증 치매 환자에게는 위치추적이 가능한 배회감지기를 90명에게 2년간 무상지원하여 실종 시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지원함으로써 치매 환자와 어르신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 맞춤형 사례관리를 통한 치매어르신 1:1 집중관리
맞춤형 사례관리는 치매어르신의 신체, 심리, 환경적 요구와 관련된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하여 집중 관리하는 사업이다. 현재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928명의 치매 환자를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관리하고 있다.
치매 환자 중 돌봄 사각지대에 있거나 치매로 인해 복합적인 문제가 동반되는 경우 선정과 연장 여부 심의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치매 환자 맞춤형 사례관리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사례대상자로 선정되면 건강관리(투약관리, 정신행동증상관리), 일상생활관리(사례관리물품 제공, 자가 돌봄기술교육), 가족지원(가족상담, 의사소통 방법)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자원 연계 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고 있다.
▶ 치매공공후견 사업 활성화
무안군은 치매공공후견인 후보자 3명을 양성하여 치매로 인해 의사결정이 어렵고 가족이 없는 경우 치매 환자에게 성년후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피후견인 발굴을 위한 사례관리 공유하여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고 있다.
▶ 치매 환자와 치매고위험군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 않은 경증치매 환자에게 전문적인 인지 자극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사회적 접촉을 증진하고 치매 환자를 보호하여 가족의 부양 부담 경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치매안심센터 개소 이후 현재까지 치매 고위험군(인지저하자, 경도인지장애) 774명을 대상으로 126회의 인지훈련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치매 발병 가능성을 낮추고 발병시기를 늦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 치매 환자 가족 돌봄 부담 완화와 정서적 지원
가족과 보호자의 치매 환자 돌봄에 대한 이해와 돌봄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치매가족(보호자) 상담 및 돌봄부담분석, 자조모임 운영, 가족프로그램 운영, 동반치매 환자 보호서비스 등 치매가족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 치매가족(보호자) 상담 및 돌봄부담 분석
치매가족 보호자로 등록한 536명에게 치매가족(보호자) 고충 상담과 1:1 돌봄부담 분석을 통해 치매 환자 가족의 어려움과 돌봄부담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경감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대면·유선 상담, 치매관련 자료 안내, 돌봄부담분석을 제공하며 보호자를 적극 돕고 있다.
▶ 치매가족을 위한 자조모임·가족교실·힐링·마음치유 프로그램 운영
치매 환자 가족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교류의 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54명의 자조모임을 운영 중이며 70명의 가족교실을 운영해 정보 제공, 교육 등으로 부양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힐링프로그램도 151명에게 47회 운영하며 치매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여 상호 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2023년에 시작된 전라남도가 주최하는 마음치유 프로그램에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가비를 지원을 하고 있다.
◇ 지역사회에 함께 하는 치매 친화적인 무안 조성
무안군은 치매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치매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켜 치매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지역 사회와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치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따뜻한 동반자인 치매파트너 2,587명을 양성하여 치매 환자에게 먼저 안부를 묻거나 치매 조기검진 홍보, 치매안심센터 캠페인과 관련 봉사활동을 함께하며 건강한 무안군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개인 사업장 10개소(약국3, 문구점2, 카페1, 식당2, 편의점1, 방앗간1)를 치매안심가맹정으로 지정하여 손님에게 치매 정보를 안내하며, 실종 치매 환자나 배회어르신 발견 시 신고와 임시보호 등의 활동으로 치매안전망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치매극복 선도단체 13개소(학교1, 복지센터4, 주간보호시설2, 양로원1, 사회복지관1, 대한노인회1, 농협1, 승달지구대1, 소방서1)를 지정하여 구성원 전체가 치매파트너 교육을 수료하고 치매극복 활동 및 치매안심센터 사업에 적극 동참하는 역할을 한다.
김산 군수는 “치매관리가 개인이나 가족의 노력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치매 환자·가족·지역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치매 걱정 없는 행복 무안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