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8월 친환경농산물에 ‘친환경 장성 포도’ |
포도는 여름철 과일로 수분과 당분 함량이 높고 비타민, 무기질, 미네랄 등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해 피로회복과 미용, 체질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 알맹이는 물론 껍질과 씨앗까지 영양이 풍부해 하나도 버릴 게 없는 과일이다.
2018년 장성 삼서면 유평리로 귀농한 김옥성(63) 힐링포도원 대표는 무농약 3년을 거쳐 올해는 유기 전환 3년차를 맞았다. 내년부터 유기농 인증을 취득한다는 목표다.
김옥성 대표는 귀농 초기부터 유기농 자연재배를 목표로 약 3천200㎡ 시설에 미강을 배양한 토양미생물을 살포하고 다양한 미네랄 공급을 위한 구운 천일염과 토양소독 및 무기질 공급을 위한 참숯재를 투입했다.
또 병과 해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참나무 껍질을 분쇄해 두껍게 깔고, 참나무 목초액을 충분히 살포해 토양미생물을 활성화함으로써 천연 부엽토층을 만들었다.
포도 친환경재배를 시작할 당시 시행착오를 수차례 거치면서 교육도 많이 받고 포도 자연수정 재배기술과 공생농법을 기반으로 노하우를 쌓아 실천하고 있다.
7월 말부터 단맛이 강하고 육질이 연한 품종 ‘경조정’부터 10월 중순 샤인머스켓까지 다양한 품종과 18브릭스 이상의 당도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생산한 포도는 온라인 쇼핑몰, 임산부 꾸러미, 친환경 학교급식 등으로 판매한다. 8월 말부터 포도를 직접 수확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2kg에 4만 4천 원이며, 올해 생산량은 5~6톤 정도 예상된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 포도는 송이마다 세심한 관리와 많은 일손이 필요하다”며 “농가는 생산에만 전념하도록 안정적 판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