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 |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내년 7월에 예정된 여수문화재단 설립에 맞춰 이관을 준비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거나 시책과 연계된 창작활동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지정사업(△단체법정운영비 및 정기사업 △제향 △전통민속놀이 △타시군 교류행사 △전국단위 경연대회 참가 및 개최)’과 ‘공모사업(지정 외 모든 사업)’을 일괄적으로 모집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각각 모집하게 됐다.
변경된 모집 방식에 맞춰 심사기준과 절차도 별도로 마련했다. ‘지정사업’은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거쳐 심사하는 기존 방식과 동일하나, ‘공모사업’은 외부 전문가 심사단계가 추가되어 보조금사업 선정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8월 20일까지 문서24, 전자우편을 통해 ‘지정사업’에 해당되는 사업 신청을 받는다. ‘공모사업’은 2025년 1월 이후 선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모집 방식을 변경한 것은 신진 예술가에게 지원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 분야가 마주한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 조치”라고 설명하며 “역량 있는 지역 예술인과 단체의 지원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