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초 학생들, 목공예를 통해 배려와 나눔의 기쁨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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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초 학생들, 목공예를 통해 배려와 나눔의 기쁨을 배우다

함평초 학생들, 목공예를 통해 배려와 나눔의 기쁨을 배우다
[한국뉴스1-이수연 기자]함평초등학교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으로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함평중학교와 공동으로 '스스로 뚝딱뚝딱 목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월 2회 토요일에 만나 스탠드, 의자, 책꽂이 등 자신이 사용할 가구들을 직접 만들었다.

학생들은 강사의 진행에 따라 자르기, 사포질하기, 나사 박기 등의 과정을 통해 목공의 기초 및 공구 사용법을 익히며 목재를 가공하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꼈다.

또한 초등학생, 중학생의 공동작업으로 여러 사람이 함께 쉴 수 있는 벤치 만들기를 기획하여, 자르고 색칠하며 순서에 맞게 조립하는 과정을 통해 협업과 배려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함께 만든 벤치는 쉼이 필요한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함평교육지원청과 학교에 각각 기증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교육지원청은 처음 방문해봐서 신기해요. 만드는 과정은 어려웠지만 제 이름이 적혀있는 벤치를 선생님들이 잘 사용해주시면 좋겠어요.”라고 뿌듯해했다.

함평교육지원청 박정애교육장은 “더운 날, 가정에서 편히 쉬고 싶은 마음을 참아가며 마음을 모아 만든 벤치를 가지고 여기까지 찾아와주어 감사드린다. 학생들의 따듯한 마음을 기억하며 기증해준 벤치를 잘 사용하겠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나유리 교장은 “학생들이 만든 벤치가 정말 멋지다. 목공 작업으로 학생들이 결과보다는 과정의 소중함을 알고, 나눔의 기쁨을 느끼길 바란다. 함평초등학교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따듯한 가슴을 지닌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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