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산삼나무, 강진 ‘황칠’ 현대인의 건강에 꼭 필요한 보물 |
황칠나무는 우리나라 남해안과 제주도에서 주로 자라는 귀한 수종으로, 삼국시대부터 최고급 약재로 사용돼 온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특히 다산 정약용 선생은 황칠을 ‘보물 중의 보물’이라고 칭하며 그 가치를 극찬했다.
현대인에게는 다소 낯설지만, 황칠의 건강 효능이 재조명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황칠나무는 독특한 안식향과 함께 나무에 상처를 내면 금빛 진액이 흐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진액은 약리적 성분이 풍부해 건강 증진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황칠은 뿌리, 잎, 줄기, 열매, 꽃, 수액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어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불린다.
이 모든 부위가 전통 약재와 건강 식품으로 다양하게 사용되며,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황칠은 갑자기 아랫배가 아프고 허리를 펴지 못하는 신기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완화해 만병통치약으로 불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황칠에는 세스키테르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심리적 불안감과 스트레스 완화, 수면장애 극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황칠은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좋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황산화 작용이 뛰어나 각종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활성산소 제거에 탁월해 노화방지와 피부 미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강진군 강진읍 학명리에 있는 ㈜황칠코리아는 황칠의 이러한 효능을 바탕으로 1만 평의 폐교 부지를 활용해 황칠나무를 재배, 생산, 가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황칠나무 잎·슬라이스, 황칠진액, 황칠자, 황칠갈비탕 등 다양한 황칠 관련 식품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정현호 대표는 “20년 이상된 황칠나무를 가장 좋은 시기에 수확해 엄선된 원료를 사용,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 황칠을 가족과 특별한 지인들에게 선물하여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 황칠 관련 제품의 구매는 강진군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로 문의하거나 초록믿음강진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