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괜찮아, 앨리스', 수능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용기를...11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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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괜찮아, 앨리스', 수능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용기를...11월 13일 개봉!

영화 '괜찮아, 앨리스'
[한국뉴스1-이수연 기자]지난 7일 늦은 7시 30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괜찮아, 앨리스' VIP 시사회가 열렸다.

양지혜 감독과 출연 배우, 제작·배급사 관계자들의 무대인사를 시작으로 영화 상영이 이어졌다.

'괜찮아, 앨리스' VIP 시사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김병주·전현희 최고위원, 조승래 수석 대변인, 김태선 당대표 수행실장 등이 참여했다.

조국혁신당에서는 강경숙 의원과 강미정 대변인, 강미숙 강원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이 함께 했다.

언론문화계에서는 권태선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최승호 '뉴스타파' PD, 최경영 기자, 심재명 '명필름' 대표, 김주희 '시네드에피' 대표, 최낙용 '길 위의 김대중' 제작자, 장해랑 DMZ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 이현정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그리고 이태원 참사 유가족도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재명 대표는 ”평소에 교육의 미래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제작자인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의 초청이 있어 이 영화를 보기로 했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VIP시사회 참석 이유를 말했다.

영화가 끝나고 이재명 대표는 ‘아빠의 편지’ 장면에서 눈물이 났다며 “잠깐 쉬어가더라도 내 삶을 살아야지 앞으로 많은 청소년들이 공식적으로 이런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꿈틀리 5기 졸업생으로 영화에 출연하기도 한 황하름 양은 "재편집된 영화를 처음 봤는데 보면서 계속 눈물이 났다 촬영 당시 생각도 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들이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영화 '괜찮아, 앨리스'가 오는 11월 13일 수능을 하루 앞두고 개봉한다. 꿈틀리인생학교 설립자인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는 "개봉일을 수능과 맞추어 정한 이유는 수능에 맞짱 뜨기 위해서다.

수능 시험으로 인해 3%만이 만족하고 97%가 실망하는 현실 속에서, 우리 청소년들과 한국 사회에 시험과 평가가 아닌 진정한 교육의 의미를 전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영화 '괜찮아, 앨리스'는 교육과 성장의 가치를 되새기는 작품으로,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오 대표는 "수능이라는 평가 시스템에 맞춰 많은 청소년들이 좌절과 실망을 경험하고 있다. 이번 개봉을 통해 그들에게 '잘하지 않아도 괜찮고, 다른 길을 선택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약 50만 명에 달하는 은둔형 고립 청년들이 존재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오연호 대표는 언급했다.

이는 과열된 경쟁 중심의 교육 시스템의 한계를 드러내며, 우리의 교육이 실패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이들을 지지하고 응원할 수 있는 마을과 학교, 그리고 공동체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오 대표는 "영화 '괜찮아, 앨리스'가 이러한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주는 작은 불씨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양지혜 감독 또한 이번 작품을 통해 사회에 강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양 감독은 "다큐멘터리 감독은 단단하고 공고해 보이는 시스템에 돌을 던져서 균열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균열이 생겨 갈라진 틈은 스스로 길을 만들어 여러 갈래로 뻗어갑니다"라며, '괜찮아, 앨리스'가 무한경쟁 사회와 입시 위주의 교육을 꼬집고 있음을 밝혔다.

그녀는 이어 “이 영화는 십대의 눈으로, 십대의 말로 어른들을 꾸짖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어른들을 향해 괜찮다고, 미래가 아닌 '지금' 행복하자고 말합니다. 그게 더 아프게 와닿습니다”라며, 이제는 모두가 함께 이 문제를 풀어가야 할 때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양지혜 감독은 영화의 마지막을 여름이의 독백으로 마무리했다.

양지혜 감독은 여름이의 이 말을 가슴에 품고 영화를 시작했다. 그러나 감독이 여름이의 초기 고민을 영화의 마지막에 남긴 이유는, 그 고민이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임을 전하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이 열린 결말에 대한 답처럼, 연일 시사회를 가득 메운 관객들은 감독의 메시지에 공감하며, 여름이의 독백이 우리 사회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함께 마주해야 할 현실임을 증명하고 있다.

수능과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기 위한 영화 '괜찮아, 앨리스'는 11월 13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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