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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자율주행차 인프라‧연구개발 성과 공유 |
광주광역시와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은 9일과 10일 이틀간 진도 쏠비치에서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 2차년도 사업 시행을 위한 2025년 사업 착수 통합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미래모빌리티산업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술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워크숍에는 광주시와 LG이노텍, 한국알프스, DH오토리드, ㈜에스오에스랩, KT, ㈜에니트, 한국광기술원, 한국자동차연구원 광주지역본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광주지역본부 등이 참여했다.
첫날인 9일에는 2025년(2차년도) 소부장특화단지 사업인 ▲자율주행 안전성능평가 인증 지원 테스트베드 구축 ▲자율차 소재부품 연구개발(R&D) ▲자율주행차 소부장 재직자 전문인력양성 사업 추진 계획 등을 발표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최명욱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 책임연구원은 ‘자율주행 안전 성능평가 인증센터’ 건립 상황을 설명했다. 인증센터 건립은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세 차례의 설계보고회와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 중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시공사를 선정해 오는 8월 착공하고, 내년 6월께 준공하면 본격적인 기업 지원에 나서게 된다.
인증센터에는 ▲인지(센서)분야 6종 ▲제어분야 4종 ▲통신분야 6종 ▲자율주행 평가 장비 5종 등 최신 자율주행 장비 21종을 구축,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기업들의 자율차 소재부품 연구개발(R&D) 성과 발표도 이어졌다. ▲에스오에스랩의 윤주헌 수석연구원은 ‘자율주행차 윈드쉴드 내부 장착형 200m급 장거리 라이다 개발’을 ▲DH오토리드의 박철균 파트장은 ‘자율주행차 운전권 전환에 대응해 안전을 높인 조향휠 어셈블리 개발 착수 및 기술 특허 출원’을 ▲㈜에니트 기송도 대표이사는 ‘차량-교통 인프라 간 정보 공유용 로드사이드 유닛(RSU) 개발’ 등의 성과를 발표, 공유했다.
황찬연 광주산학융합원 팀장은 ‘자율주행 자동차 소부장 재직자 전문인력 양성 계획’을 발표했다. 자율주행 및 시뮬레이션, AI 기반 자율주행차 부품 제조공정, 자율주행차 부품 표준 및 신뢰성 등 총 120명을 대상으로 재직자 교육프로그램 운영해 지역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참여 기업과 출연기관의 간담회가 열린다. 산업부의 소부장지원사업을 활용하기 위한 지속적인 협업과 사업 발굴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모은다.
이동현 미래차산업과장은 “미래차소부장특화단지 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광주시는 앞으로도 지역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 사업을 시작하며 DH오토웨어 공장 이전(약 1000억원 투자)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해 산업통상자원부는 광주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를 ‘2024 우수단지’로 선정했다.
박시현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