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글어농장 김윤재 대표 |
민간투자기반 스케일업 지원사업은 민간투자를 유치한 우수 농식품 벤처·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제조설비 확장, 연구개발(R&D)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민간투자금과 정부 사업화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전국 5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전남에선 ㈜영글어농장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서울 대기업에서 근무하던 김윤재 대표는 2008년 화순으로 귀농하면서 영글어농장(Young Grower Farm)을 설립했다.
농장 영문명과 같이 젊은 농업인이 모여 설립한 청년 농업법인이다.
다년간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프리카, 블루베리 등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즙, 잼, 차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에 주력해 현재 블루베리 생산량 전국 1위에 올랐다.
전국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며 판로도 안정적으로 확보해 연간 약 5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2023년 민간 투자사로부터 15억 원의 투자계약을 유치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영글어농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추가 확보한 자금으로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생산 규모를 확대함으로써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입지를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재 대표는 “전남은 농식품 기업이 자리잡고 성장할 여건을 두루 갖춘 곳으로, 귀농을 결심한 이후 전남도와 화순군으로부터 친환경재배, 농식품 가공시설, 남도장터 등 판로까지 많은 기회와 지원을 받았다”며 “지역 농가와 상생하고 지역민과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우수 농식품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고 잠재력을 가진 농식품 기업을 발굴해 지역을 선도하는 우수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역에서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도록 농식품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및 육성을 위해 농식품 제조가공 인프라 구축,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영글어농장에도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친환경농산물 가공시설, 장비 등 농산물 고부가가치화와 홈쇼핑 방송 등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박시현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