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종합보험 관련 농기계 사진 |
농기계 종합보험은 12개 기종을 대상으로 대인·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농기계손해 등을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보험료의 80%를 보조로 지원하며 기초수급자 및 가구당 중위소득 50% 이하인 차상위 계층에게는 보험료의 100%를 지원한다. 대상 농기계는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SS분무기, 승용관리기, 승용이앙기, 항공방제기(드론 포함), 광역방제기, 베일러, 농용굴삭기, 농업용동력운반차, 농업용로우더다.
지난 2월부터는 보험료가 12개 기종 평균 2.5% 인하돼 가입 농업인의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가입을 바라는 농업인은 가까운 지역농협에서 연중 가입할 수 있고, 보장 기간은 1년이다.
지난해 전남에선 농기계 3만 1천984대가 가입했고, 보험금으로 전체 75억 원이 지급돼 갑작스러운 사고에 따른 농업인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됐다.
실제 완도의 한 농가는 지난해 6월 경운기 작업 중 사고가 발생했으나, 치료비와 농기계 손해보상 등 8천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아 안정적 영농생활을 지속할 수 있었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농기계 종합보험은 농업인이 예상치 못한 사고로부터 안전하게 영농활동을 하도록 하는 보호장치”라며 “올해는 보험료 부담도 완화된 만큼 모든 농가에서 농기계 종합보험에 꼭 가입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