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분청문화박물관, 릴레이 프리뷰 작품 전시를 잇다 |
박물관 입주작가 프로그램은 일정 기간 박물관에 상주한 작가들에게 고흥분청사기 창작 활동을 지원해주고, 입주작가들은 전시를 통해 작품의 성과를 선보이는 동시에 일정 수량의 작품을 기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입주작가 릴레이 프리뷰 전시는 고흥분청사기를 재조명함과 동시에 2024년 입주작가 작품의 제작 방향성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첫 번째 윤준호(3.5. ~ 3.24) 작가의‘자아(自我)’에 이어, 두 번째 이정빈(4.2. ~ 4.21.) 작가의‘非-정제’를 선보였다.
‘非-정제’는 고흥에서 채집한 점토와 나무 재, 도석, 잿물, 철분, 모래 알갱이 등 비정제 원료가 가진 고유의 입자 성분들을 이용해 독특하고 아름다운 개성을 그릇에 담아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고흥의 자연 원료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이 작가의 작품세계 속에서 새롭게 재탄생해 고흥분청사기 도자 문화의 무한한 잠재력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