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관계관들이 종자소독 현장 기술 지도를 하고 있다. |
벼 종자소독은 종자로 전염되는 1충·5병(벼잎선충, 키다리병, 도열병, 세균성벼알마름병, 이삭누룩병, 깨씨무늬병) 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으로 고품질 쌀 생산의 첫걸음이다.
볍씨소독은 일반소독(약제침지소독)과 친환경소독(온탕소독, 온탕소독+석회유황)을 주로 활용한다.
일반소독은 종자량의 2배 물량에 볍씨소독 적용약제를 희석하고, 물이 잘 통하는 망사자루에 종자를 담아 볍씨발아기에 세워서 넣고, 물 온도 30℃를 유지하며 약제별 24 부터 48시간 소독하며 선충방제용 살충제를 첨가해 사용한다.
친환경소독은 온탕소독기에 종자량의 10배 정도 물을 넣고, 온탕소독(60℃, 10분)을 실시한 후 냉수에 10분 이상 종자를 담그면 약 96%의 키다리병 방제효과가 있다.
특히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온탕소독+석회유황 체계처리는 온탕소독한 볍씨를 석회유황(22%, 50배액)을 희석한 30℃의 물에서 24시간 침지 소독하고 깨끗한 물로 세척하면 방제효과가 99%로 더 높아진다.
소독 후 볍씨 담그기(침종)는 적산온도(발아까지 0℃ 이상의 일평균기온을 합산) 100℃를 기준으로 30℃에서 3 부터 4일(약제소독 시간 포함) 동안 실시하고, 산소발생기를 사용하거나 또는 1일 4 부터 5회 저어 부패를 방지해야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보다 효율적인 종자소독 홍보를 위해 약 1천부의 리플렛을 농업인상담소를 통하여 배부했다.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벼 건전육묘관리뿐만 아니라 발아율 검사, 토양시비처방, 병해충 사전방제 등 체계적인 기술지원 등을 통해 올해도 성공적인 벼농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정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