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미 여수시의회 의원 |
박 의원은 발언 서두에 “도로 정비는 도시 이미지를 좌우할 뿐 아니라 시민 안전을 도모한다”며 “도로 상태, 깨끗한 도시 등의 이미지는 여수시를 명품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여수시는 매년 1,300여 건의 포트홀을 정비하고 있으며 올해 4월 초까지 461건을 보수했다.
이 상황에 대해 박 의원은 “포트홀 보수 신청 건수는 이보다 훨씬 많으나 적은 수의 정비 인원과 한정된 예산으로 1,300여 건이 최대치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로 여수시 현장 도로정비팀은 공무직 8명, 기간제 3명으로 이루어져 산단・동부권・서부권으로 나뉘어 도로를 정비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고 관광객이 많은 기간인 5월부터 9월 중 포트홀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데 이는 영조물 배상공제 접수 현황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박 의원은 “여수보다 인구가 적은 군산은 공무직 12명, 기간제 4명 총 16명이 현장에서 일하고 있고 새벽팀까지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며 “정비 실적 또한 여수시보다 많은 970건이다”고 밝혔다.
이어 “군산의 사례는 도로정비를 우선시하고 인력을 집중 배치한 결과로 우리 여수시도 정비 인력을 늘려 위급한 현장이 즉각 조치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의원은 △도로정비 종합 대책 수립 △도로 정비 상황 실시간 감지 시스템 도입 △새로운 도로 포장 소재와 방법의 도입 등을 제안했으며 시민의 안전을 위한 △교통안내 경계석 설치 △촘촘한 점선 안내 등의 조치를 요청했다.
박성미 의원은 “바다를 끼고 달리는 해안도로는 여수시의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이며 해안도로가 아니더라도 잘 정비된 도심 속 도로도 많은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며 “무엇보다 여수시민의 안전과 밀접해 있는 도로 정비에 인력과 예산을 대폭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