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광산 상무대로 송전선로 지중화사업 예산 12억 원 확보 |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9일 시청에 대한 2024년도 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상무대로 배전(통신)선로 지중화사업 예산 12억 원을 증액했다고 밝혔다.
최지현(더불어민주당, 광산1) 의원은 “광주시는 송정역에서 송정고가교까지 어지럽게 얽혀있는 통신선 지중화를 위해 올해 본예산에 10억 원을 세웠으나 한국전력공사 규정인 공사 착공조건에서 12억 원이 부족하여 첫 삽조차 뜨지 못했다”며 추가 예산편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최 의원은 “송정역은 광주의 관문으로 하루에도 수만 명이 드나들고 있어 광주의 첫인상을 담당한다. 지중화 사업으로 도시경관을 개선하여 광주에 대한 이미지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중화사업은 도시 미관 개선뿐만 아니라 화재사고 등 위협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사가 완공되는 2025년은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열려 전 세계 선수단과 관람객이 방문할 예정이다”며 “역사 주변 공사가 대회 개최 이전에 순조롭게 마무리되어 송정역을 통해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시는 상무대로 송전선 지중화사업을 위해 2022년 한국전력공사 및 6개 통신사와 이행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 총 179억 원 중 85억 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그러나 ’24년 2월 실시설계 완료 후 착공을 앞두고 한국전력공사 사업 착공 조건인 사업부담금 30%이상(26억 원) 납부가 안 돼 사업이 추진되지 못했다. 광주시는 사업비로 ’23년 4억 27백만 원, ’24년 10억 원 예산을 편성했으나 착공을 위한 납부금액 26억 원에는 12억 원이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