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안전메뉴얼 교육 중인 소방교 김승후 |
화재 안전매뉴얼은 가정 및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화재 원인과 사고 발생 시 그에 따른 피난, 대처, 예방법 등의 내용이 담긴 매뉴얼이다.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산업 현장 실무자임에도 불구하고 언어적 한계로 화재 예방 및 대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해남소방서는 외국인이 화재 상황에서 신속·정확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총 5개의 다국어(영어·중국어·태국어·캄보디아어·베트남어)로 제작했으며, 소방 안전 교육을 실시함과 동시에 매뉴얼을 배부했다.
안전매뉴얼의 내용으로는 ▲소화전 및 소화기 사용법 ▲화재 시 행동요령 및 대피요령 ▲긴급 전화번호 신고 방법 및 서비스 안내 ▲심폐소생술 방법 등이다.
최진석 해남소방서장은 “그동안 언어적·환경적 문제로 각종 안전사고 발생 시 외국인들이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았다”라며, “모국어로 제작된 안전 매뉴얼을 배부하고 지속적인 안전교육으로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