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농촌빈집재생프로젝트 눈에 띄네“작은학교 살리기 마중물 기대” |
농식품부 농촌빈집프로젝트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빈집 재생에 필요한 재원을 투자, 빈집을 농촌지역에 필요한 맞춤형시설로 재활용하는 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전라남도-이마트-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은 1호 대상지로 선정되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작은학교 살리기와 연계해 마산면 지역 빈집 8동을 리모델링하게 된다.
마산면 농촌빈집 재생은 6월 중순 완료될 예정으로, 마산초등학교로 전학하는 자녀가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5월 27일부터 6월 10일까지 입주신청을 받는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2030년 8월까지 무상으로 빈집을 임대할 수 있다.
이와 관련 22일에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이마트에서 마산초등학교에서 교육기자재를 전달했다.
협력재단 농어촌기금운영부 김병진 부장과 이마트 csr팀 이선기 부장 등 관계자들과 이성복 마산초 교장과 교직원 및 학생, 해남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달식에서는 코딩 및 AI 로봇, 교육용 태블릿 PC 등 4,000만원 상당의 교육 기자재를 학교 측에 전달했다.
이선기 부장은“지역소멸과 인구감소 대책으로 기업과 공공, 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빈집재생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며“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이번 프로젝트가 민관이 협력하여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모범적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전라남도-이마트-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농촌마을의 빈집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다. 협약에 따라 농식품부와 전라남도, 해남군은 빈집 발굴과 정부 및 지자체 사업을 연계해 사업추진을 총괄 지원하게 된다. 민간기업인 이마트에서는 농어업 상생협력기금 지정기부금을 지원해 작은학교 내 학습기자재 등을 지원하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는 비지정 기부금 등을 활용한 빈집 재생을 지원한다.
사업 성과에 따라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해남군은 내년에는 북평면을 중심으로 빈집을 재생해 농촌체험마을을 방문하는 체험객들을 위한 마을호텔 조성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빈집 철거, 전남형 청년마을 조성, 농촌공간정비사업 등 빈집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농촌 빈집 해소와 지역자원 활용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