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4일 오전 도청 접견실에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내방한 김용판 국회의원과 면담했다. |
전남도에 따르면 24일 김용판 국회의원(국민의힘·대구 달서구병)이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등 향후 정책을 마련하고자 복지기동대 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남을 방문했다.
김용판 의원은 이날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지사를 만나 복지기동대 출범 배경, 지난 6년의 성과 등을 청취하고, 영암군으로 이동해 복지기동대가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치는 현장을 살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21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주관, 전남도 국정감사 당시 “복지기동대 사업은 벤치마킹하고 싶을 정도로 지방화 시대 가장 모범적인 시책”이라고 관심을 보인 후 3년 만이다.
김 의원은 “전남도의 복지기동대가 보여준 활동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이 모델을 대구에 도입해 더 많은 주민이 복지 혜택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2019년 4월 출범해 시군 및 읍면동 전체 319개 대가 활동 중이다. 지금까지 전남 전체 가구의 18%인 16만 3천500가구를 지원했고, 2천여 명으로 출발한 복지기동대원도 현재는 4천700여 명에 이른다.
복지기동대 사업은 2021년 제3회 혁신 현장 이어달리기 우수 사례(행안부), 2022년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우수상을 받으며, 전남 대표 복지시책을 넘어 전국적인 우수 정책으로 소개됐다.
또한 복지기동대 사업은 저소득·취약계층 복지 증진이라는 공익적 가치 추구와 민관협력 체감 복지의 성공사례로 평가받아 2023년 기획재정부 복권기금 사업으로 선정돼 더욱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김영록 지사는 “복지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복지기동대원들 덕분에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전남도 대표 시책인 복지기동대 사업이 전국 행복시대를 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전남을 방문해 시책 추진 사례를 살핀 후 복지기동대를 출범해 가동하는 등 타 시·도의 벤치마킹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