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경제 교류 위한 오스트리아 빈 22구 방문 |
이번 방문은 2022년 유럽 최대 음악축제인 도나우인셀페스트에서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으로 축제무대에 진도군의 무형유산인 진도북춤 공연을 인연으로 시작됐다.
더 나아가 두 지역의 문화, 경제 교류 확대를 위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의 연결을 통해 간담회가 성사됐다.
이날 간담회는 두 지역의 대표인 에른스트 네브리비 구청장과 김희수 진도군수의 첫 만남의 자리로 양 대표의 인사 말씀과 환담, 교류 방안 협의, 기념품 교환과 기념 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진도군과 빈 22구는 우호 관계 형성과 상호 협력을 목표로 문화·예술과 경제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진도군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과 연계해 빈 22구와 문화예술 교류를 추진하고 빈 22구의 쇼핑몰에 진도군 특산품을 수출하는 협력 방안과 빈 22구 대표단의 진도 방문을 제안했다.
인구 21만명인 오스트리아 빈 22구는 ‘도나우슈타트’라 불리며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가장 넓은 면적에 국제센터와 세계기구들이 위치해 정치‧외교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한인문화회관이 소재하고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빈 22구의 도나우 섬에서는 매년 6월 말 유럽 최대 야외 음악 축제인 ‘도나우인셀페스트’가 개최돼 매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는다.
에른스트 네브리비 구청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빈 22구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진도군 대표단을 모시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진도군과의 교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양 도시의 발전을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류 방안을 마련하여 추후 협의하는 자리를 가지고 싶다”고 말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문화·예술·음악의 중심지인 오스트리아 도나우슈타트와 뜻깊은 자리를 가지게 되어 영광이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두 지역이 함께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시작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향후 빈 22구 대표단을 초청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 도시간 우호 협력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