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화정면 하화도 꽃섬길에 꽃돼지 행렬 ‘눈길’ |
하화도 둘레길인 ‘꽃섬길’은 남녀노소 등산하기 편하고, 목재데크·출렁다리·전망대를 트레킹하며 꽃섬과 아름다운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다.
최근 하루 평균 관광객이 평일 600명, 주말에는 1,000명이 찾는 하화도에 또 하나의 명물이 있다. 바로, 꽃섬길의 꽃돼지다.
이는 화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 사랑의 돼지저금통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임채동 위원이 하화도 취약계층을 위한 모금활동에 적극 나서며 하화도의 선착장 앞 고목 나무 아래와 대표 명소 곳곳에 저금통을 비치했다.
돼지저금통은 마을 주민과 관광객의 참여로 하루하루 살찌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에게는 함박웃음으로 이어지고 있다.
임채동 하화도 이장은 “하화도는 섬 자체도 아름답지만, 섬을 찾는 사람과 주민 모두의 마음이 아름다운 곳”이라며 “비가 올 때마다 돼지저금통을 옮겨야 하는 수고로움이 화정면을 위한 마음 모으기에 힘닿는 데까지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이상로 화정면장은 “눈에 띄지 않는 수고로움을 긴 시간 동안 실천해주는 임채동 위원님이 있어 화정면이 더욱 따뜻해진다”며 “모금 활동에 참여해준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