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민의 날 기념식 개최, ‘새로운 장보고 시대 도약할 것’ |
‘완도군민의 날’은 군민 화합과 지역 발전을 위해 1971년 제정됐으며 1,200년 전 장보고 대사가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5.31)인 ‘바다의 날’과 같은 날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기념식 축하 공연에서는 군민들의 참여가 돋보였는데 완도여자중학교 댄스 동아리, 완도남성중창단 ‘블루’,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한국무용팀이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기념 영상에는 해양치유센터 개관, 국립난대수목원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구간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전남체전과 전남장애인체전 개최 등 그동안 이룬 성과의 주역이 군민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참석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이어 ‘제52회 군민의 상’ 산업 경제 부문 수상자인 강혁순 님이 군민 헌장을 낭독했다.
올해는 ‘군민의 상’과 ‘명예 군민’ 수상자가 없으며, 지난해 12월 약산 득암항에서 일어난 차량 추락 사고에 위험을 무릅쓰고 바다에 뛰어들어 생명을 구한 약산면 득암리 주민 임철웅, 차승복 씨에게 특별상을 수여해 의로움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끝으로 청해어린이집 원아들이 완도의 찬가를 귀여운 율동과 함께 불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이번 기념식은 남녀노소, 모든 군민이 한데 어우러지는 행사로 진행됐다.
김현철 완도부군수는 “군민 여러분께서 지혜를 모아주신 덕분에 우리 완도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나가고 있다”면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완도의 위상을 드높이고 제2의 장보고 시대를 함께 열어나가는 여정에 늘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