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지사, 영광군 '박관현 열사 생가 정비사업'에 힘 실어 |
이날 김영록 도지사는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며, “많은 사람이 찾아와 민주화운동의 불씨를 지핀 열사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오월 정신을 되새기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생가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관현 열사는 1953년 영광군 불갑면 쌍운리에서 태어나 1980년 전남대 총학생회장으로 민족민주화성회를 주도하다 신군부에 체포돼 1982년 10월 옥중 단식 투쟁으로 사망한 5.18 민주화 핵심 인물로, 영광군은 지난 3월 박관현 열사 기념사업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 결과를 토대로 재정여건과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한 1단계 사업으로 생가 복원 및 쉼터․화장실 설치, 입구 진입로 정비, 주차장 조성, 추모비 이전 등을 2026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정섭 영광군수 권한대행은 “박관현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기념사업에 부합하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생가복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