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계림1동, ‘따뜻한 이웃 살피미’ 운영 |
계림1동 시책 사업인 ‘따뜻한 이웃 살피기’ 사업은 기존 복지 시스템으로는 예방적 고독사와 자살 등을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마련됐다. 동 행정복지센터 위기가구 발굴단에 소속된 복지통장을 통별 ‘이웃 살피기장’으로 지정하고,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지원하는 형태로 구성·운영 중이다.
이들은 상시적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일반주택 등을 순찰해 세대 우편함에 고지서나 독촉장 등이 쌓여있는지 확인하고, 위기가구로 의심이 되면 이웃 등을 통해 세대 상황을 파악해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한다.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위기가구를 파악하기 위해 월 1회 ‘계림1동 위기가구 발굴의 날’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시작한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았지만 순찰을 통해 2건의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5건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연계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강환원 계림1동장은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기존 시스템으로는 한계가 있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이웃의 위험신호를 적극적으로 살펴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신속하고 복지망을 운영하고 앞으로 더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림1동은 저소득층, 쪽방촌 거주민 등 취약가구가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111 프로젝트(1인가구에 1가지 이상 우선적으로 고독사 예방장치 설치)’, 경양마을 개미곳간(위기가구 긴급현물지원), 쪽방 수호대(쪽방 관리인을 통해 거주자 모니터링) 등 다양한 시책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광주광역시로부터 2년 연속(2022~2023) 찾아가는 보건복지 민관 협력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