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발달장애인 지원 위한 ‘공공서비스디자인단’ 발대 |
공공서비스디자인은 정책수요자인 국민이 정책 과정 전반에 참여하며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공공서비스를 설계하는 국민 참여 혁신 사업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민간 전문가와 주민 등 국민디자인단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설명과 일정을 공유하고, 정책 현황 검토, 핵심 수요자 정의 및 자원 파악, 조사 목표 설정 및 역할 분담으로 진행됐다.
동구는 발달장애인에게 필요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는 문제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가치있는 기부로, 같이 잇는 미래로’ 프로젝트를 기획·운영 중이며 고향사랑기금사업의 투명한 운영과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지역 의료산업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지원 방안을 모색 중이다.
공공서비스디자인단은 오는 10월까지 총 10회의 정책 테이블을 운영해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고, 발달장애인 지원 방안을 도출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고향사랑기금사업을 추진하면서 발달장애인 가정의 고통과 심각성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통감하게 됐다”면서 “발달장애인 가족과 함께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찾아내고, 동구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혁신적인 복지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올해 선정된 5곳의 협업과제(중앙부처 4곳·지자체 1곳) 중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선정돼 전문가 컨설팅과 6백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