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포항전 승리 후 김천상무 선수단이 라커룸에서 '승리샷'을 찍고 있다 |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이 15일 오후 7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R 원정경기를 치른다.
김천상무는 지난 6R 2대 1 승리 기억을 살려 올 시즌 광주 상대 2연승을 노린다.
“드라마 1편이 끝났다”, 광주전부터 시작될 제 2편
“김천 드라마 1편이 끝났다.” 지난 포항전 승리 후 정정용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전반기에 대한 소회를 이와 같이 말했다.
이어 “A매치 휴식기 동안 2편을 잘 준비하겠다.”며 후반기에 대한 각오를 다짐했다.
2편의 시작인 광주전의 전망은 밝다.
지난 경기 양 팀의 첫 맞대결에서 김천상무는 선제골을 내주었지만, 2골을 뒤집어 역전승을 만들어 냈다.
경기 내용 면에서도 점유율과 슈팅 등의 지표에서 광주에 앞섰다.
최근 흐름도 좋다.
김천상무는 지난 11경기 동안 5승 6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수비 조직력이 돋보인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리그 최소 실점인 15실점만 내주며 0점대 실점률을 기록 중이다.
반면, 광주는 26실점으로 리그 최다 실점 팀 중 하나다.
김천상무는 광주를 상대로 2편 드라마의 시작을 승리로 장식하려 한다.
‘척추 라인’ 김봉수·박승욱-서민우-유강현, 중추 담당할 8기
지난 1일 포항전은 ‘7기 고별전’이었다.
일부 선수가 남기는 하지만, 주전으로 활약하던 대부분의 선수가 포항전 이후 ‘전역 전 휴가’에 나섰다.
또한, 9기 신병 선수가 합류했지만 아직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한다.
8기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8기 중에서도 김봉수, 박승욱, 서민우, 유강현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들은 중앙 수비, 수비형 미드필더, 스트라이커로 이어지는 ‘척추 라인’으로 시즌 초반부터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팀의 초반 돌풍에 기여했다.
우선 ‘센터백 듀오’ 김봉수와 박승욱은 6R부터 발을 맞추며 리그 최소 실점과 11경기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박승욱은 팀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 2연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강현묵, 원두재의 공백이 생긴 미드필드에는 교체출전으로 기회를 받아온 서민우의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
중앙 공격수에는 유강현의 활약이 중요하다.
그는 지난 포항전 1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8기를 중심으로 시작될 2편 드라마에서 ‘척추 라인’에 있는 4명의 활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IB SPORTS와 쿠팡플레이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