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전문가와 함께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높인다 |
올해로 3년째 진행되는 ‘찾아가는 미디어학교’는 미디어 전문강사, 현직 작가, 아나운서, PD 등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수준 높은 강의를 펼치는 교육사업이다. 전남교육청은 지역 내 중․고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30개교를 선정, 올 연말까지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1회만 진행했던 기존의 단기 과정에 더해 총 20차시로 진행되는 장기 과정을 추가했다.
단기 과정은 비판적․창의적 글쓰기, 비텍스트 이해, 아나운서처럼 말하기 등의 한 수업으로 이뤄지며, 직업인으로서의 기자, 작가, 아나운서 등의 생활과 역할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공유한다.
장기 과정은 신문․교지 과정, 뉴스․홍보영상 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학교의 방송부, 신문부, 교지부 등 소속된 학생들이 전현직 언론․방송인들로부터 제작 과정과 기술을 익혀, 실제 학교신문이나 학교뉴스 등을 만들어 보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찾아가는 미디어학교’ 사업은 도교육청이 강사 인력풀을 구성하고 강사비를 직접 지급해 학교 업무를 경감해주고, 강사 초청의 어려움이 있는 농산어촌 작은학교를 우선 지원하고 있어 의미가 크다.
김학주 홍보담당관은 “학교신문, 교지, 뉴스 등은 학교의 역사를 담는 기록물이지만 이에 대한 전문적 접근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올해 처음 도입된 장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전문가에게 배우고 실질적 도움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활발한 소통을 통해 학교와 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미디어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