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세무사 표창 |
광주광역시는 경제적 여건 등으로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운 시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세무사 46명을 위촉, 무료로 국세·지방세 세금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지방세무사회와 지난 2016년 업무협약을 체결, 9년째 ‘마을세무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세무사 이용이 어려운 시민에게 동 단위로 지정된 세무사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무료 세무상담을 해준다. 광주지역에서는 해마다 2000건 이상의 세금 상담이 이뤄지는 대표적 세무서비스 지원제도로 정착했다.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광주시 누리집 ‘분야별 정보-재정·세정-마을세무사’를 검색해 관할 동 마을세무사를 찾아 신청하면 상담받을 수 있다.
다만 취약계층, 영세사업자, 전통시장 상인 등을 우선 상담하기 위해 재산 5억원 이상인 경우 무료 상담이 제한될 수 있다.
광주시는 우수 마을세무사를 선정해 표창패를 수여한다. 올해 우수 마을세무사에는 김용식(산수1·2동 관할), 박동실(송정1·2동 관할), 정호령(월곡1·2동 관할) 세무사가 선정됐다. 이들 세무사는 14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지방세무사회 2024 정기총회’에서 광주광역시장 표창패가 수여된다.
정원석 자치행정국장은 “세금 때문에 고민이 된다면 마을세무사를 찾아 도움을 받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세무 지원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