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 대기업들도 반한 ‘착한서구 적극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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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 대기업들도 반한 ‘착한서구 적극행정’

연구모임 ‘락앤락’, 동일이름 회사 김치통 협찬 이끌어내

광주 서구는 13일 서구청 광장에서 락앤락 후원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한국뉴스1-이수연 기자]광주광역시 서구 공무원들의 적극행정이 대기업의 협찬‧후원을 이끌어냈다.

서구는 최근 ㈜락앤락으로부터 김치통 1000개를 지원받았다. 이는 서구 혁신정책개발 연구모임 ‘탄소락(LOCK)&락(樂)’의 전화 한 통에서 시작됐다. 이 팀은 기후위기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연구모임으로 6~7급 공무원 6명(박문광, 문영화, 이지은, 신은정, 허경숙, 박시영)이 ‘탄소는 잠그고 즐거움을 더한다’는 뜻에서 ‘탄소락(LOCK)&락(樂)’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겨울마다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김치 전달사업을 추진하면서 스티로폼 용기 및 비닐장갑 등 일회용품 사용이 과다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대안을 모색, 다회용기 활용방안을 찾았고 연구모임과 이름이 같은 ㈜락앤락 커뮤니케이션센터에 연락해 김치통을 협찬 받았다.

특히 ㈜락앤락은 자원순환 캠페인 ‘러브 포 플래닛’, 친환경 대학생 서포터즈 ‘그린메이트’, ‘일회용 컵 LOCK(락) 캠페인’등을 전개하며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서구 연구모임 취지에 공감해 이번 협찬에 참여하게 됐다.

한편 아동청소년과 윤한나 주무관은 지난 5월 어린이날 기념 전시회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같은 내용으로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크라운제과 제품을 발견하고 아이디어를 얻어 본사로부터 카라멜메이플콘 과자 500개를 후원받기도 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태도가 서구를 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착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힘이 되고 있다”며 “적극행정의 종착점이 주민들의 행복한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무원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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