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좀도리 연합모금 기부자 ‘명예의 전당’ 제막식 가져 |
이날 제막식에는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고흥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인 한복자 전남여성자원봉사회장과 도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종실 위원장과 협의체 위원, 도양읍 고액 기부자, 도양읍 기관사회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그 뜻을 널리 알렸다.
좀도리는 밥을 지을 때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쌀을 한 움큼씩 덜어서 모아두던 항아리의 전라남도 방언으로, 2017년부터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중심이 되어 많은 군민이 기부에 참여했으며,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기부 시 지정된 각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맞춤형 복지서비스 사업의 재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조성된 성금이 2024년 5월 말 기준 9억 2,944만 원이며 그 중 복지특화사업비로 6억 5,581만 원이 사용돼 매년 60여 개 특색있는 복지사업을 읍면 협의체에서 직접 기획하고 추진 중이다.
또한, 지역민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공적 서비스가 미치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꼼꼼히 보살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군민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좀도리 연합모금은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싶은 모든 이가 참여할 수 있고 각 읍·면사무소 맞춤형복지팀을 통해 신청서 작성 등 안내를 받아 기부할 수 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