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수면 생태계 자원증대 위해 메기 34만마리 방류 16개 시군·16개 공공용수면에 방류…수산자원 회복 기대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 |
2024년 06월 24일(월) 14:46 |
전남도, 내수면 생태계 자원증대 위해 메기 34만마리 방류 |
해양수산과학원은 올해 초부터 내수면 우량 수산종자 매입방류 사업계획 수립을 통해 메기 서식에 적합한 조건을 갖춘 16개 수면을 방류 장소로 선정했으며, 방류 메기는 전염병 검사를 마친 크기 6cm 이상의 건강한 메기 치어만 선별됐다.
메기는 물살이 느린 강 중·하류에서 서식하면서 물이 깨끗하지 않아도 잘 살 수 있는 적응력을 갖고 있다.
배스, 불루길 등 외래어종 퇴치에 효과적인 천적 어종으로 수산자원 회복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방류한 메기가 생소한 서식 환경에 적응하도록 방류수역 주변에 포획 금지기간 설정, 오염행위 근절, 어구제한, 불법어업 단속 등 필요한 수산자원 보호 조치 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김충남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도내에서 생산된 우수한 수산 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내수면 생태계 보호와 수산자원 증강,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민물고기연구소는 지난 4월에 건강한 어린 뱀장어 7만 마리와 은어 26만 마리 방류를 시작으로, 동남참게 27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9월까지 단계적으로 쏘가리, 동자개 등 24만 마리를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