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백일해 전국적 확산에 예방 수칙 준수 당부
“기침이나 콧물 등 감기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 쓰고 병원 방문해야”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 |
2024년 07월 08일(월) 09:51 |
강진군청 |
백일해는 수두 홍역과 같은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기온과 습도 변화에 민감해 여름철에 많이 나타나며 ‘100일 동안 기침을 한다’고 ‘백일해’라 불린다.
주요 증상은 콧물, 기침, 구토가 짧게는 1주, 길게는 6주 동안 지속된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3일 기준 국내 누적 백일해 감염자는 5,127명으로,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66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5세부터 19세 어린이·청소년이 4,734건으로 전체의 92.3%를 차지해, 자녀를 둔 각 가정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백일해는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이나 콧물을 통해 전파되며 전염력이 매우 높아 격리나 접촉자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확진 시 등교 등원을 중지하며 항생제 투여 후 5일까지 집에서 격리 치료해야 한다.
접촉자는 의료기관 방문해 의사와 상담 후 예방적 목적으로 항생제 치료를 받는다.
예방수칙으로는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예방접종, 예방적 항생제 복용 등이 있다.
예방접종은 생후 2개월부터 6개월 영아는 기초 접종을 해야 하고, 생후 15개월부터 12세는 추가접종이 필요하다.
성인은 18세 이상부터 10년 주기로 Tdap(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며 성인은 일반 내과 등 병원에서 유료 접종해야 한다.
한준호 보건소장은 “전국적으로 백일해가 확산하고 있어 마스크 착용이나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기침 콧물 등의 감기 증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