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내 손으로 만든 ‘명품 수공예품’ 한자리에 제13회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 12일 개막 14일까지 김대중센터…전국 200여 공방 참여 역대 최대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 |
2024년 07월 12일(금) 16:46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2일 오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회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에 참석해 내빈들과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
개막 행사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한 송진희 (재)광주디자인진흥원장, 한선주 광주공예문화산업진흥위원장,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과 공방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의 200여개 공예 공방, 수공예 진흥기관이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다. 전시 부스도 지난해보다 10개가 늘어난 280개 부스가 운영되며, 전통공예부터 생활상품류, 패션 잡화류, 액세서리류, 초컬릿아트까지 다양한 생활공예 상품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동남아시아 이주민 여성들이 참여하는 아시아특별관과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참여하는 한지 특별관이 신설됐으며, 공방별로 진행하던 체험행사를 체계화해 1시간 단위로 시민참여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강기정 시장은 4개 상품에 대해 광주시 우수공예 브랜드 ‘오핸즈’ 인증패 수여하고 축하를 전했다. 올해 오핸즈 선정 상품은 ▲더자기플러스의 ‘차곡차곡-뚜껑 컵’ ▲이야기(器)의 ‘무등절리(無等節理) 다용도 볼(Bowl)’ ▲샤르메의 ‘샤르메 볼마커 디봇툴’ ▲그림길공방의 ‘원앙소리 도어벨’이다.
‘오핸즈’는 광주시가 공예문화상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공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에서 생산하는 공예문화상품에 대해 우수공예문화상품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오핸즈’는 감탄사 ‘오(Oh)’와 수공예품을 의미하는 ‘핸즈(Hands)’를 결합한 이름이다. 광주시는 지난 2016년부터 지금까지 총 32개 공예품을 지정했으며, 디자인 출원, 패키지 개발과 제작, 상품 양산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강 시장은 오핸즈 선정 상품을 살펴보고 베트남 등 다문화 이주여성들이 제작한 공예제품이 전시돼있는 아시아교류관, 공예명품관, 한국전통문화전당관, 지역대학관, 북구 청년창업공간 입주기업 공예홍보관, 지역 공방 등을 둘러봤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섬세한 손작업으로 빚은 공예작품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자리다”며 “이번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가 지역 공예품들의 우수성을 알리고 좋은 판로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