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체육단체 지방 체육정책 발전 회의 개최

종목단체전무이사협의회, 5개구 체육회 사무국장, 전문/생활체육지도자 대표 등 참석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
2024년 07월 15일(월) 13:54
광주광역시 체육단체 지방 체육정책 발전 회의 개최
[한국뉴스1-이수연 기자]광주광역시체육회와 광주지역 체육단체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갈등’에 대하여 체육계 발전 방향 제시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그 동안 대부분의 시도체육회에서는 체육회의 입장을 표명한 내용을 언론을 통해 보도하는 형식으로 문체부의 일방적 정책결정에 대한 반대의견을 제시하였다.

광주광역시체육회에서는 이러한 일방향의 의견보다는 체육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체육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1일 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종목단체 전무이사협의회 박도성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5개 구체육회 사무국장, 생활체육지도자 대표, 전문체육지도자 협의회 대표, 체육회 노동조합 및 노사 협의회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하였다.

지난달 20일 문체부 장관은 대한배구협회·여자배구 국가대표 은퇴선수 간담회에서 “대한체육회 중심의 체육 시스템이 한계에 다다랐고, 체육계의 근본적인 개선과 개혁이 필요하다.”며 현재 대한체육회를 통해 내려가는 경기단체, 지방체육회 예산을 정부가 직접 교부하는 방식으로 검토하고, 이어 이달 2일 학교체육활성화 포럼을 개최하여 ‘체육단체회장 연임 제한 폐지 개정’ 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

문체부 장관의 최근 발언으로 인해 대한체육회와 지방체육회, 경기단체 연합회 82개 회원종목단체도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 '체육회와 종목단체를 분열 시키지 말라'며 지난 24일 규탄 성명을 발표하는 등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또한 지난 4일 개최된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대한체육회장을 제외한 체육 단체장의 임기 제한을 없앤 정관 개정안을 수정·의결했지만 문체부는 여전히 부정적 의견을 보이고 있어 정관 승인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광주종목단체 전무이사협의회 박도성 회장은 “광주의 젊은 체육인들이 단합하여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행정부의 수장이 바뀔 때마다 다른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를 위해 모든 체육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과 논의를 가진 뒤 모두가 공감하는 방안으로 시스템화 된 정책이 펼쳐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윤기 생활체육지도자 대표는 “문체부의 종목단체 보조금 직접 교부는 현실과 맞지 않는 의견”이라며 “현장에서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뛰고 있는 지역체육인들의 역할과 노력을 헤아려주기를 바란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전문체육지도자협의회 이현승 회장은 “어려운 현실이지만 미래를 향해 땀 흘리는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기 바란다.” 며 “17개 시·도 체육회장님들이 지혜를 모아 원만한 해결 방안을 찾아주시길 기대한다.”며 목소리를 내었다.

광주체육회 노사협의회 장용호 대표위원은 “보조금 사업의 직접 운영 검토에 대해 업무담당자가 없는 종목단체가 다수인 어려운 현실에 정상 운영을 비롯한 명확한 정산처리 및 사후관리가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전갑수 체육회장은 “체육인들의 큰 행사인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문체부와 대한체육회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모색”하여 “일방적인 정책 시행으로 침체 되어가는 대한민국 체육계의 현실을 직시하고 민주적이고 책임감 있는 체육정책을 펼쳐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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