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유자 동해 예방을 위한 현장 기술지도 나서
유자 동해에는‘짚 피복’ 가장 효과적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 |
2024년 12월 20일(금) 12:05 |
고흥군, 유자 동해 예방을 위한 현장 기술지도 나서 |
유자 동해는 유목(5년생 이하)은 -5℃, 성목은 -9℃ 이하의 온도에서 발생하며, 이로 인해 잎과 가지가 마르거나 낙엽이 생기고, 심한 경우 줄기의 껍질이 갈라지거나 나무가 고사하는 피해가 발생한다.
동해 피해의 주요 원인으로는 나무의 생육 상태, 냉기류의 정체, 토양 건조, 차가운 북서풍 등이 있다.
군은 동해 예방을 위해 ▲겨울철 물 주어 적정 토양수분 유지 ▲나무 아래 30㎝ 정도 짚 피복 ▲요소 0.5%(2.5㎏/500L), 붕산 0.1%(0.5㎏/500L) 엽면시비 2회, 3회 실시 ▲이상저온이 예측되면 하루 전 가지와 잎에 물을 살포하는 등의 재배 기술 대책을 강조했다.
또한, 유자 동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동해대책 지침을 제작·배포하고, 문자 발송을 통해 유자 관리 요령을 홍보하는 등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유자 피복 시 짚 대신 다양한 피복재를 사용하고 있지만, 연구 결과 짚과 은박매트를 이용한 피복이 일교차를 줄이고 수분스트레스를 낮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확인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25년부터 이상기상 대응 유자 재배시설 지원 사업을 통해 파풍망, 열풍방상팬 설치 등의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유자 농가의 소득 안정화와 고흥 유자 생산량 유지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