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차영수 도의원, 전남 수소차 보급 확대 촉구 “1분기 보급 19대 그쳐… 보급 계획 달성에 빨간불” 박시현 기자 knews111@daum.net |
2025년 04월 18일(금) 1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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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차영수 도의원, 전남 수소차 보급 확대 촉구 |
수소차는 무공해 차량으로서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차 30만 대 보급, 충전소 660기 설치를 목표로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충전소 부족 문제는 여전히 전국적인 과제로 남아 있으며, 특히 비수도권과 농어촌 지역에서는 차량 보급에 비해 충전 인프라 구축이 현저히 뒤처져 있는 실정이다.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에 따르면 올해 411억 원을 투입해 승용차 760대, 저상버스 61대, 고상버스 44대 등 총 865대의 수소차 보급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1분기까지 실제 보급된 수소차는 승용차 16대, 저상버스 3대 등 총 19대에 불과한 상황으로, 집행률은 2%를 겨우 넘기는 수준을 보여, 연내 보급 목표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차영수 의원은 “수소차 보급을 위한 예산은 대폭 확대됐지만, 실제 보급 속도는 지나치게 느려 사업의 실효성이 의심받고 있다”며 “단순히 예산만 책정할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질적인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력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전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도민들이 수소차 구매를 주저할 수밖에 없다”며 “차량 보급과 충전 인프라 확대는 함께 움직여야 하는 과제로, 전남은 충전소 구축 계획과 보급 실적을 연계한 실행 전략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필 환경산림국장은 “수소차 보급이 지연되고 있는 점은 인식하고 있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도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충전소 확충과 함께 보급 실적을 높일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시현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