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개막작 와일딩(Wilding)! 세계 기후 위기 대응의 중요한 화두 '재야생(Rewilding)'의 성공적 사례를 영화로!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 |
2024년 05월 31일(금) 11:42 |
((좌측)‘와일딩’ 포스터, (가운데)‘와일딩’ 스틸컷, (우측)데이비드 앨런 감독사진 제공: 서울국제환경영화제) |
개막작인 ‘와일딩’(Wilding)은 공장식 농·축산업을 중단하고 ‘야생 생태’로의 전환을 꿈꾸는 한 영국인 부부의 서사를 그려낸 다큐멘터리. 국내에도 소개된 바 있는 이사벨라 트리의 베스트셀러 [야생 쪽으로]를 원작으로 제작됐다.
원작 도서는 전 세계 평단을 강타하며 세계 기후 위기 대응에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재야생(Rewilding)' 실험을 통해 자연의 회복력을 발견하고 생물 다양성 보전에 대한 희망을 제시한다.
이번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개막작으로 극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되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여기서 재야생(Rewilding)이란, 넓게는 인간과 자연의 균형,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으며, 개발을 멈추고 인간 활동으로 인해 쫓겨났던 동물들을 다시 불러들이는 등 자연 상태로 되돌리는 과정을 의미한다.
감독 데이비드 앨런(David Allen)은 5회의 에미상과 12회의 와일드스크린 판다상을 수상한 프로듀서이자 실력파 감독이며, 본 영화의 제작을 맡은 패션 픽처스(Passion Pictures)에서 장편 다큐멘터리 및 TV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데이비드 앨런 감독은 장편 다큐멘터리 에미상을 수상한 ‘세렝게티 법칙(THE SERENGETI RULES)’를 제작했으며, PBS 40주년 '자연' 시리즈 ‘벌들의 도시’로 와일드스크린 판다상에서 두 번째 황금판다상을 거머쥐었다.
또한 제작의 패션 픽처스는 ‘슈가맨을 찾아서’, ‘아마존의 수호자’ 등으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바 있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다시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작품인 ‘와일딩’(Wilding)은 개막식에서 만나볼 수 있을 뿐 아니라 6월 7일(금) 메가박스 성수 4관에서 오후 5시 상영 후 데이비드 앨런 감독과의 줌을 통한 관객과의 대화가 예정되어 있다.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오는 6월 5일(수)부터 6월 30일(일)까지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상영과 함께 온라인 상영, TV 편성을 통한 공개 및 공동체 상영 등이 병행되며 역대 최장기간, 최대 규모 상영 계획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