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보도] 명불허전 강진 다산공직관 청렴교육 ‘엄지척’ 다산의 淸心 배우는 특별한 콘텐츠 인기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 |
2024년 06월 14일(금) 10:40 |
교육생들이 가우도에서 짚트랙 체험을 하고 있다. |
올해도 지난 5월까지 다산공직관 6회 과정에 219명의 교육생이 다녀갔고, 앞으로 9회 과정동안 352명이 하반기 교육을 예약했다. 교육생은 전남권은 물론, 서울, 대구, 인전, 광주, 대전, 울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고 있다.
다산청렴교육은 공기업 공공기관의 리더들 위주의 ‘다산 공직관’과 일반 공무원을 대상으로한 ‘공무원 푸소’, 여기에 수요자 위주 맞춤 서비스인 ‘다산체험’,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산가족캠프’ 등 4종이 운영된다.
다산 공직관 교육은 단편적인 교육인 아닌 2박 3일간의 강의와 현장 교육, 소명 체험이 이뤄지는 특색있는 콘텐츠와 1인 1실로 제공되는 생활 편의 서비스가 매력으로 꼽힌다.
2011년 다산 청렴 교육이 첫 포문을 연 이래, 지난 14년간 14,311명이 다산공직관 교육을 이수했고, 공무원 푸소, 다산체험, 다산가족캠프를 통해서 3만 7,960명이 다녀갔다.
다산청렴교육은 정규과정인 다산공직관 청렴교육과 공무원 푸소(FU-SO) 청렴교육 2개 과정, 수시과정인 다산체험 청렴교육, 특별과정인 다산 가족캠프 총 4개 과정으로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다산공직관 청렴교육은 2011년부터 시작해 명실공히 다산 청렴교육의 대표 교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산 정약용의 발자취를 따라 청렴 및 애민 정신을 배우며, 공직자로서의 삶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다산공직관 청렴교육은 매년 입소문을 타고 교육생들로부터 ‘다산이 남긴 유무형의 유산에서 청렴을 배우는 특별한 기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은 2박 3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첫날 다산과 쳥렴에 대한 집합 강의를 시작으로, 2일차는 강의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백련사-다산초당-다산박물관’으로 ‘다산의 길’ 탐방에 나선다.
여기에 다산의 유배지를 너머 강진군이 갖고 있는 다양한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강진 명소 방문등 현장 체험까지 진행된다. 마지막날인 3일차에는 다산공직관 청렴교육의 차별화된 콘텐츠인 ‘소명강의와 청자 접시 소명 체험’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소명(召命)강의는 공직자들이 구체적으로 공직생활에 어떻게 임해야 하는지 공직 생활의 소명에 대해 탐구해보고, 나만의 공직 소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교육 내용이다.
특히 개인마다 새롭게 찾은 ‘공직자로서의 소명’을 청자 접시에 새겨, 청자도시 강진의 매력을 교육에 십분 활용했으며, 청자도시 강진을 교육생들에게 자연스럽게 각인시키고 동시에 공직자 교육을 특별한 추억으로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색다른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과 함께 연수원 생활관에서 숙박하게 되는 다산공직관 청렴교육은 1인 1실로 운영해, 교육생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군은 앞으로 2026년까지 지방소멸대응기금 180억 원을 연차별로 투입해, 연수원 부지 내에 64실 규모의 생활관을 증축해, 2027년부터 생활관 총 104실을 활용해 보다 더 많은 공직자들을 강진으로 초대할 계획이다.
다산 청렴교육은 연수원 내에서 강의에 그치지 않고, 다산 유적지 방문, 강진 주요 관광지 방문은 물론, 강진의 대표 음식인 ‘한정식’등 음식문화체험도 진행되는 데에다 저녁 시간이 자유로워, 교육생이 늘어날 경우, 지역 소비 촉진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0월 00일부터 2박3일동안 교육에 참여한 A씨는 “‘백련사-다산초당-다산박물관 프로그램’이 인상적이었고, 목민심서를 쓴 다산 18년 유배 생활에 대해 마음에 깊은 울림이 있었다”며 “강진에서 보고, 듣고, 배우는 체험을 통해 지난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공직 생활을 새롭게 설계하는 의미 있는 성찰의 계기를 얻었다”고 후기를 남기는 등 교육생들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군 하면 청렴 교육, 청렴 교육 하면 강진군’이라고 떠오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내실 있는 교육 운영에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연수원 생활관 증축을 차질없이 진행해 보다 많은 공직자들이 강진에서 청렴교육을 만나 새로운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산공직관 청렴교육은 4차산업혁명시대 공직자의 청렴 등 현시대의 적극적 청렴 강의를 도입하고, 현장 체험 코스 개발 등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